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축인 수출이 넉 달째 꺾이면서 수출 기업들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해 돈 풀기에 나섰지만, 기업들이 얼마나 체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00여 개 국내 중소·중견 수출기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해외 바이어 한 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수출 상담회를 찾은 겁니다.
지표에서 보여주듯 국내 수출 기업들은 넉 달째 보릿고개를 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허문영 / 화장품업체 대리 : 저희가 사실 체감하는 거는 1/5, 2/5 정도 조금 (수출) 수치가 감소했지만, 정책에 따라서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게다가 하반기에 나아질 것이란 전망마저 어두워지면서 기업들의 시름도 깊어지는 상황입니다.
이런 영향은 수출기업에 물건을 대는 간접 수출기업까지 더욱 힘을 부치게 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수출 기업을 돕기 위해 무역금융에 235조 원을 투입하는 등 돈 풀기에 나섰지만 체감하기 어렵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김병민 / 자동차부품업체 대리 : 진짜로 필요한 쪽에는 와 닿는 정책은 아직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선 정부 쪽에서 현업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많은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
나아가 경기 보강을 위해 적자 국채 발행까지 언급하며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않는 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수출 6천억 달러를 기록하겠다는 목표는 이루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YTN 최아영[[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190410154540457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