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과 별도로 강릉 옥계면에서 시작된 불은 동해 해안까지 번졌다가 70% 정도 진화됐습니다.
불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바다와 맞닿아 있는 캠핑장과 리조트가 모두 불에 타버렸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상은 기자!
불에 탄 건물이 보이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캠핑장 카페 건물입니다.
불길이 해안까지 덮치면서 보시는 것처럼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있습니다.
캠핑장에 난 불이 모두 꺼진 지 반나절이 훌쩍 지났는데도 잔해 곳곳에서는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어서 곳곳에선 잔불 정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강릉시 옥계면 야산에서 시작된 불은 제가 있는 동해시 망상동까지 번져, 모두 250ha를 태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행히 오전부터 헬기 진화가 시작된 이후 피해 면적은 크게 늘지 않고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강릉 옥계면 산불의 진화율이 70%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산자락에 자욱했던 연기도 조금은 사그라든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보다 바람은 조금 잠잠한 상태이지만, 이따금 강풍이 불어서 긴장을 늦출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불로 제가 나와 있는 캠핑리조트 시설 46동이 모두 타버렸고, 13층 건물인 망상실버타운 일부도 소실됐습니다.
가옥 피해는 백10여 가구, 차량 피해는 2대로 집계됐습니다.
강릉과 동해지역 주민들이 체육관과 경로당 등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불길이 확산하면서 국도 7호선 옥계-망상 구간과 동해고속도로 옥계-근덕 구간 양방향은 한때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강릉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 운행이 지연 출발하는 등 한때 운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옥계 산불 진화에만 6천 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됐고, 소방차량도 2백60여 대가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해 망상 오토캠핑리조트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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