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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 영향 줄까 서둘러 낙마...靑 책임론, 선거결과가 좌우 / YTN

2019-04-03 80 Dailymotion

보궐 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대변인과 장관 후보자들의 부동산 투기 논란이 불거지자, 청와대와 여당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청와대 내부 책임론이 수그러들거나 아니면 다시 거세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조은 기자입니다.

[기자]
4·3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첫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사퇴했습니다.

12억 은행 대출을 받아 26억짜리 상가 건물을 샀다는 사실이 드러난 지 하루 만입니다.

고위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논란은 장관 후보자들한테로 옮아갔습니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서 집을 세 채나 보유하고 있던 최정호 후보자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해외 유학생 아들이 고급 외제 차인 포르쉐를 타는 등 호화 생활을 했다는 비판을 받은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부실 해외 학회 참석까지 드러났습니다.

보궐 선거를 앞두고 표심에 영향을 우려한 여당은 서둘러 민심을 전달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처음으로 지명철회에 나서는 등 신속한 판단을 내렸습니다.

[윤도한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지난달 31일) : 청와대는 이번 장관 후보자 인선에도 7대 배제 기준을 적용하고 준수했지만,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 미흡했습니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야당이 인사 검증 책임이 있는 조현옥 인사수석과 조국 민정수석의 동반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 내부의 대응은 불을 끄기는커녕 논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검증 때는 후보자 아들이 포르쉐 승용차를 타고 후보자 집이 세 채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고 말해 선거 직전에 다시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민 눈높이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 눈높이, 눈높이 인사, 눈높이 검증 이런것을 통해서 국민소통 수석이 아니라 국민들 정말 분통터지게 하는 '분통수석'의 모습이 아니었나.]

선거 결과는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민주당이 한 석만 건져도 청와대 책임론이 자연스럽게 소멸하면서 문 대통령은 다음 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두 곳 모두 이길 경우 청와대 수석들의 검증 실패 책임론이 선거 실패 책임론으로 번지면서 청와대 개편을 요구하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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