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부산에 있는 운봉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재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습니다.
헬기 10대가 동원됐는데 바람이 워낙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불이 난 지 세 시간쯤 지난 것 같은데 아직 큰 불길이 잡히지 않았습니까?
[기자]
불은 오후 3시 20분쯤 부산 반송동 운주사 앞에서 시작돼 강한 바람을 타고 번졌습니다.
부산지역은 어제 내려진 건조주의보가 이틀째 이어져 화재가 더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소방 당국이 출동해 주변으로 번지는 걸 막았더니 불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갔습니다.
이걸 '비화'라고 하는데 저지선을 넘어간 불씨가 다시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반송동 쪽은 불길이 잡혔는데 기장군 철마면 쪽으로는 번지는 모습입니다.
현재까지 헬기 10대와 소방대원, 경찰, 공무원들이 동원된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형 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하는 '대응 2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불이 번지면서 인가와 학교 등 주변에서도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부근 동부산대학교와 운봉중학교는 수업이 중단되고 학생들이 대피했습니다.
또, 소방당국과 경찰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 90여 명을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운봉산 부근 아파트 쪽으로는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어 준비에 들어갔고 주민들도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산책로 출입구와 주변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김종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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