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있는 한 보건지소에 50대 남성이 비슷한 나이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자해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피해 여성과 한 달 전에 이혼한 전 남편이었습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적한 시골 보건지소에 경찰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오전 11시쯤 은색 차량을 타고 온 50대 남성은 보건소 직원인 비슷한 나이 여성과 진료실에서 말다툼했습니다.
결국, 남성은 숨겨둔 흉기를 여성에게 휘둘렀고, 자해까지 했습니다.
두 사람은 비명을 듣고 달려온 동료들에게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고자 : 면사무소에서 나오면서 119를 불러서 왔어요. 의식 없이 다들 실려 가셨는데….]
두 사람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숨지고 말았습니다.
둘은 원래 부부였는데, 한 달 전쯤 이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에게 의처증이 있었다는 소문을 듣고 확인하고 있습니다.
[명규재 / 전남 화순경찰서 수사과장 : 흉기를 이미 준비해 왔습니다. 사전에. 범행을 사전에 어느 정도 준비한 것 같고요. 남성 가해자가….]
경찰은 목격자와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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