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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경찰 수사팀, '좌천성' 의심 인사 / YTN

2019-03-26 116 Dailymotion

김학의 전 차관의 성 접대 의혹 수사 당시 경찰에 대한 청와대의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수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지휘 계통이 줄줄이 교체된 점 등 의심스러운 정황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3년 3월 경찰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 접대 의혹 사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만인 4월에 수사 지휘라인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경찰청 수사국 최고 책임자인 수사국장과 수사기획관, 수사 관련 부서장인 범죄정보과장과 특수수사과장이 모두 바뀐 겁니다.

당시 김학배 본청 수사국장은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전보됐고, 이어 수사국 2인자인 수사기획관 이세민 경무관이 경찰대학 학생지도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보직을 맡은 지 4개월 만에 경찰청 부속기관으로 좌천된 겁니다.

이 전 기획관은 결국 본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승진도 못 한 채 지난 2016년 퇴직했습니다.

통상 인사가 11월에서 12월에 이뤄져 당시는 정기 인사철도 아니었습니다.

특히, 경무관급 이상의 인사는 대통령 재가가 필요한 만큼 당시 김 전 차관 수사에 부담을 느낀 청와대 뜻이 반영된 거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수사가 끝난 뒤에는 당시 경정이었던 수사팀장도 지원 부서로 발령 났습니다.

외근형사 경력이 대부분이었고 앞서 범죄정보과에서 범죄첩보 수집 업무를 맡았는데 수사 지원 부서로 발령 난 건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또 함께 근무했던 경감도 일선 경찰서로 발령 난 뒤 아직 승진하지 못했습니다.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의 재수사를 권고한 가운데 당시 수사 경찰들의 인사 불이익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YTN 김대근[[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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