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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인 북러 정상회담... '4~5월설' 제기 / YTN

2019-03-26 17 Dailymotion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부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김 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이르면 다음 달이나 러시아의 승전 기념일을 전후한 5월에 북러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5일, 6박 7일간의 방러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김정은 위원장의 대외 의전을 담당하는 김 부장이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다녀가면서, 북러 정상회담 장소 선정을 위한 사전답사 차원이라는 관측이 잇따랐습니다.

김 부장은 싱가포르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때도 2, 3주 전에 미리 현장을 답사했습니다.

때문에, 북측 의전팀의 이전 관례에 비춰볼 때, 이르면 4월 중하순 무렵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5월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인 5월 9일을 전후로 일정을 맞출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러시아 측은 지난 2015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도 김 위원장을 초청했지만 불발된 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일성 주석의 옛 소련 방문 35주년을 고려한 '5월 하순'설도 있습니다.

1984년 당시 김 주석은 5월 23일부터 사흘간 모스크바를 방문해, 체르넨코 소련공산당 서기장과 회담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데는 하노이 북미회담 합의 무산 이후 러시아와의 공조를 과시하려는 뜻이 담겼습니다.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해 미국을 압박하며 제재 완화를 얻어내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회담이 언제, 어디서 이루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조수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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