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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선임 오늘 재논의 / YTN

2019-03-26 278 Dailymotion

대한항공의 주주총회가 내일 열립니다.

관심은 조양호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될 수 있을지입니다.

대한항공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조양호 회장의 연임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관건인데 오늘 중으로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추은호 기자!

조양호 회장의 연임에 대한 국민연금의 찬반 입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죠?

[기자]
조양호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대한 국민연금의 결정은 국민연금 수탁자 책임전문위원회에서 사실상 결정합니다.

전문위원회는 어제 한 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재선임에 대한 찬반 입장을 결정하지 못했고 오늘 오후에 다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어제 회의에서는 참석한 8명의 위원 가운데 찬성과 반대가 4 대 4로 맞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회장의 연임이 주주가치를 떨어뜨린다는 목소리와 이에 반대하는 주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앞서 국민연금의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반대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어찌 됐든 대한항공의 주주총회가 내일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국민연금 수탁자 책임전문위원회의 결정은 오늘 중에는 내려질 것 같습니다.


국민연금이 2대 주주이긴 한데 조양호 회장 재선임을 두고 국민연금의 선택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대한항공의 정관에는 조 회장이 이사를 연임하기 위해서는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주주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합니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39% 정도인데 이 지분들은 찬성표가 확실합니다.

반면 캐나다 연기금과 플로리다 연금 등 상당수의 외국인 지분이 조 회장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등도 연임 반대 입장입니다.

참여연대는 소액주주들을 상대로 의결권을 위임받아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이겠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의 2대 주주로 11.56%의 지분을 갖고 있는 국민연금이 어느 편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조 회장의 연임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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