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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청문회, 투기 의혹 질타..."심려끼쳐 죄송...투기 아냐" / YTN

2019-03-25 56 Dailymotion

오늘부터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을 이끌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진행됩니다.

가장 먼저 시작된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부동산 투기 의혹과 꼼수 증여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최정호 후보자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투기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쟁점이 되고 있다고요?

[기자]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청문회가 재개됐습니다.

최정호 후보자는 경기 분당 아파트를 소유한 상태에서 부인 명의로 서울 잠실 아파트를 사들여 재건축으로 시세 차익을 남기고, 세종시 고급 아파트 분양권까지 취득했다는 투기 의혹, 또,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기 직전에 딸 부부에게 분당 아파트를 증여했다는 꼼수 증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공방이 치열합니다.

먼저 최정호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부동산 관련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송구스럽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정호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부동산 보유 등과 관련해 질책해준 사항에 대해서는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집중 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잠실 아파트는 재건축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고 미리 샀고, 분양받은 세종시 아파트도 벌써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이 났다면서 분당 아파트 증여도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한 꼼수였다는 겁니다.

[이현재 / 자유한국당 의원 : 투기 지역에, 똘똘한 한 채 때문에 집값 폭등하는데 세 채를 갖고 있어요. 취약계층 위해서 일한다고 하면서 세 채를 갖고 국토부 장관으로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

여당 의원들은 최정호 후보자가 국토부 직원들의 신임이 두텁고, 부동산 가격 안정과 남북 철도·도로 연결 등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면서 여러 의혹도 자신 있게 해명하라고 거들었습니다.

[황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주택자가 죄는 아닙니다. 증여하면 증여를 했다고 뭐라고 해요. 보유하고 있으면 보유했다고 뭐라고 하고…. 증여할 수 있는 겁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아파트는 실제 거주를 위해 매입했고, 투기 목적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분당 아파트 증여도 공직자로서 다주택을 정리해야 한다는 소신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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