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인 김창선 부장이 모스크바 방문을 마치고 블라디보스토크에 들렀습니다.
이곳은 모스크바와 함께 북러 정상회담 장소로 유력한 곳인데, 김 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대외 의전을 담당하고 있는 김창선 부장이 모스크바 방문을 마치고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습니다.
모스크바에 갈 때는 베이징을 거쳤는데 귀국길에는 블라디보스토크를 택한 겁니다.
이곳은 모스크바와 함께 북러 정상회담 장소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입니다.
김 부장은 현지에서 하루를 보낸 뒤 내일 고려항공을 이용해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 부장은 4박 5일간의 모스크바 방문 기간 여러 차례 크렘린 궁 행정실을 찾았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 의전과 경호 문제를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장소가 블라디보스토크로 정해졌다면, 김 부장이 며칠간 더 머물며 숙소와 회담장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김 부장은 싱가포르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때도 2, 3주 전에 미리 현장을 답사했습니다.
그래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나선 것은 하노이 북미 회담 결렬 이후 미국을 압박하겠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의 강력한 지지를 얻어 북한이 원하는 제재 완화를 얻어내겠다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간 3자 회담이 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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