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총격 테러 용의자인 호주 국적의 28살 브렌턴 태런트가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태런트는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원배 기자!
총격범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이슬람 사원 2곳에 총격을 가해 49명을 사망케 한 호주 국적의 브렌턴 태런트가 오늘(16일) 오전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태런트의 첫 법정 출석은 1분여 만에 끝났고, 다음 달 5일 다시 출석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현재로는 혐의가 살인 하나뿐"이라면서 "추가기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태런트가 과거 북한을 다녀온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요?
[기자]
네 호주 ABC 방송은 오늘 태런트가 포함된 단체 관광객들이 북한 양강도의 삼지연 대기념비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시기가 언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태런트는 고등학교 졸업 직후인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그래프턴의 한 피트니스 클럽에서 트레이너로 일했는데요.
이 피트니스 클럽의 매니저인 트레이시 그레이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해외여행 기간에 그에게서 뭔가 변화가 일어난 것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그레이가 북한 방문을 포함한 태런트의 해외 여행을 그가 변한 이유로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호주 온라인 매체 뉴스닷컴도 "태런트는 북한과 파키스탄을 포함한 배낭여행 중에 급진적인 변화를 겪은 것으로 믿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과 파키스탄 방문에 주목하는 일부 매체와 달리 뉴질랜드 당국은 지난해 말 동유럽 여행과 이번 테러 사건의 연관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현지 매체 뉴질랜드헤럴드가 전했습니다.
소티르 차차로프 불가리아 검찰총장은 태런트가 지난해 11월 9일 두바이발 항공편으로 입국해 11월 15일까지 불가리아에 머물렀다고 밝혔습니다.
불가리아 수사·안보 당국은 태런트의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자동소총 탄창에 키릴 문자와 동유럽 언어로 글자가 적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요 SNS들이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총격 테러 범행 과정을 담은 동영상과 관련 계정을 일제히 삭제했다면서요?
[기자]
네 17분 분량의 이 영상은 테런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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