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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포의 내리막길...5년 동안 26차례 사고 / YTN

2019-03-06 4,254 Dailymotion

5년 동안 20여 차례의 교통사고가 나 공포의 내리막길이라 불리는 부산의 신모라 사거리에서 오늘(6일) 오전 또 사고가 났습니다.

그동안 경찰이 안전 대책을 세웠다지만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생기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신모라사거리 근처에 멈춰 있는 통학버스.

충격음과 함께 옆 차로로 밀리고 학생들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통학버스에 있던 학생 7명 가운데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내리막길을 달리던 4.5t 화물차가 우회전하다 속도를 줄이지 못해 난 사고입니다.

[오균택 / 부산 사상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우회전하려고 진행하다가 본인(운전자)은 제동장치가 듣지 않았다고 진술하는데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우리가 사고를 조사해 봐야 알겠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같은 곳에서 23t 화물차가 신호대기 차량을 들이받는 6중 추돌 사고가 났고,

지난해 5월에는 25t 화물차가 역시 속도를 줄이지 못해 10중 추돌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사고가 난 신모라사거리는 길고 가파른 내리막길과 이어져 운전자에게 악명이 높은 곳으로 지난 2014년부터 5년 동안 난 교통사고만 26차례에 이릅니다.

사고가 이어지던 가운데 지난 2015년에는 50여억 원을 들여 각종 안전시설을 마련했지만, 사고는 계속됐습니다.

도로도 위험하지만, 급경사를 달리는 운전자들의 부주의도 사고가 끊이질 않는 이유로 꼽힙니다.

[임창식 / 도로교통공단 공학박사 : 화물차에 짐을 가득 실었거나 오늘과 같이 비가 올 때는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더 많이 길어집니다.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1.5에서 2배 정도 여유를 두는 게 안전합니다.]

잇따르는 사고에 경찰은 다시 한 번 관계기관과 현장을 점검해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 살필 예정입니다.

YTN 김종호[[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03061831469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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