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하나로 노후 주거지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래된 건물의 에너지 관리상태를 파악하고, 에너지 성능을 앱으로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은 지 30년이 넘은 건물입니다.
건물이 낡고, 단열 효과가 떨어져 신축 건물보다 난방비가 2배 정도 더 들었습니다.
이 건물이 에너지 성능 개선사업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30% 이상 끌어 올렸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건축물 에너지 성능 측정장비와 측정값을 파악할 수 있는 앱을 적용한 결과입니다.
[김종훈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건물에너지그룹장 : 심플한 사이즈와 블루투스 통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기 때문에 현장에서 설치가 용이하고, 그리고 측정된 데이터들을 손쉽게 저희가 가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이 기술은 건축물 벽면 등에 모듈을 부착하면 건물의 내·외부 공기 온도와 실내 표면 온도, 온열 환경, 공기 환경, 보일러 가동 수준 등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측정된 데이터는 앱과 연동돼 예상 난방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지출 비용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에너지 절감이 시급한 노후 건축물의 리모델링 사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진은 서울 서계동과 대전지역 노후 건축물을 대상으로 현장 진단을 시행했고,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통해 20%에서 최대 5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정학근 / 한국에너지연구원 에너지ICT·ESS연구실장 : 본 기술을 적용하게 되면 베이스라인 설정 및 리모델링 후에 에너지 개선 효과도 정량화할 수 있기 때문에 탄소 배출권 거래, 그리고 CO2 절감에 활용될 수 있을 겁니다.]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관리상태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 재생사업의 효율성을 한 차원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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