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우리나라 주변 주요국 대사가 교체될 전망입니다.
외교 라인이 재정비되면 4강 외교에 새로운 활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임명으로 두 달가량 비어있던 주중 대사에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유력합니다.
한국과 중국 사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책 등의 큰 의미가 있는 만큼,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고, 중량감이 있는 인사를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제징용 판결 등으로 민감한 한일 관계를 책임질 주일 대사에는 남관표 전 안보실 2차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과거 주일 대사관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데다 조약 관련 전문가라 민감한 이슈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됩니다.
불법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우윤근 주 러시아 대사 후임에는 이석배 주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2년 이후 줄곧 해외 근무를 해왔는데 근무지가 대부분 러시아로 외교부 내 최고 러시아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과거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어 통역을 맡을 정도로 현지어 구사 능력이 탁월한 데다 현안에 능통하다는 평가지만, 외무고시 출신도 아닌 데다 본부에서 국장도 지내지 않은 만큼, 파격적이라는 반응입니다.
조윤제 주미 대사는 유임이 유력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 임기가 중반에 접어드는 상황에서의 주요국 대사 교체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305001405008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