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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前 장관 주변 광범위 조사..."수사는 이제 시작" / YTN

2019-03-02 2 Dailymotion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첫 단계로 김은경 전 장관의 측근들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해 장기전을 예고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의 초기 수사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주변 인물들에 맞춰져 있습니다.

폭넓은 참고인 조사를 통해 관련 진술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환경부 감사관실 직원부터 장관 보좌관 등 수십 명을 소환했습니다.

[노 모 씨 / 前 환경부 장관 정책보좌관 : (청와대랑 소통도 없으셨나요?) 전혀 모르고요. 저는 뭐 그냥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노 씨는 김 전 장관의 최측근으로 분류됩니다.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환경부 산하기관의 임원 교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자료 분석과 참고인 진술을 정리한 뒤 김 전 장관을 다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재소환 일정이나 공개소환 여부를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검찰은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표적감사와 임원 채용비리 의혹 등 살펴볼 게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임원 채용의 경우 상당수가 김 전 장관 퇴임 이후 진행됐습니다.

현 정부를 대상으로 한 민감한 사건이라는 점도 수사 장기화 관측에 힘을 보탭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환경부 정도만 일부 살펴본 상태라며 수사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권남기[[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302183713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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