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핵보유국이죠.
인도와 파키스탄이 군사충돌을 일으키면서 전면전 우려까지 제기됐는데요.
파키스탄 측이 생포한 인도 조종사를 전격 송환하기로 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분위기입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인도 공군의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공습에 이어 이튿날 양국 공군이 공중전을 벌였습니다.
격앙된 양국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전쟁 불사를 외쳤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두 핵보유국이 전면전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던 상황.
다행히 이른 시간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습니다.
파키스탄 측이 전투기 공중전에서 붙잡은 인도 조종사를 전격 송환하기로 한 겁니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이런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임란 칸 / 파키스탄 총리 : 우리는 인도 조종사를 생포했습니다. 평화의 제스처로 그를 내일 송환하겠습니다.]
인도 공군도 파키스탄 측의 화해 조처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알지케이 카푸르 / 인도 공군 소장 : 적지에 떨어져 파키스탄 측에 붙잡힌 우리 조종사가 풀려나게 돼서 좋습니다.]
생포된 인도 조종사의 존재는 애초 양국 갈등을 악화할 시한폭탄으로 여겨졌으나 이처럼 하루 만에 긴장 완화 카드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여전히 군 비상대기령을 풀지 않은 가운데 서로 포격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두 나라 간의 이번 무력충돌은 1971년 카슈미르 3차 전쟁 이후 48년 만의 사태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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