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을 근접 경호하는 일명 방탄경호단도 지금 하노이 현지에 도착해 있습니다.
특유의 인간 방패 경호가 이번에도 펼쳐질 전망입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려항공 수송기에서 줄줄이 내리는 검은 양복 차림의 남성들.
북한 경호팀으로 현재 약 100명가량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숙소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비밀 경호국은 전용 헬기와 방탄차, 폭파물과 화학무기 탐지기 등 물량 공세를 하고 있지만 이들은 오로지 맨몸으로 작전을 펼칩니다.
'방탄경호단', '인간 방패'란 별명이 붙은 이유입니다.
짧게 깎은 머리, 190cm 안팎의 큰 체구가 특징으로 김 위원장 근접 경호를 맡은 호위총국 소속 974부대입니다.
모두 출신 성분을 따져 선발하고 딴마음을 품지 않도록 중앙당 부부장급 처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 출장이 잦지 않아서인지 취재진을 호텔 직원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 경호팀]
"청소 4시에 완료되니까. 4시에 다시 내려와서 알아보겠단 말입니다."
내일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인해전술 밀착 경호가 재현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기범 김용균 김찬우(베트남)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임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