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눈이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담길 내용만큼이나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와 동선에도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처럼 '깜짝 투어'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데 우리 기업이 지은 베트남 명소인 롯데센터에 들를지도 관심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 회담을 12시간 앞두고 '깜짝 투어'에 나선 김정은 위원장.
한밤중 시내를 돌며, 초고층 호텔 전망대와 식물원 등 주요 관광 명소를 둘러봤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6월) : (김 위원장은) 마리나 베이 샌즈 건물 전망대에 오르시어 시내의 야경을 부감하시면서 싱가포르가 듣던바 대로 깨끗하고 아름다우며 건물마다 특색이 있다고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귀국의 훌륭한 경험과 지식을 배우려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특히, 야경을 감상하며 셀카를 찍고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손을 흔드는 파격 행보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싱가포르 한국 관광객 : 아악! 대박! 손 흔들어 줬어. 대박 사건!]
하노이에서도 김 위원장의 깜짝 시찰 모습을 다시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싱가포르 회담 때보다 체류 기간도 더 길고, 과거 북한과 베트남이 혈맹 국가였던 만큼 도심 관광을 통해 친밀감을 내비칠 것이란 분석입니다.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는 곳은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물인 롯데센터 하노이.
지난 2014년 하노이 중심가에 문을 연 롯데센터는 베트남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며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63층, 272m 높이에서 도시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스카이 워크 전망대는 하노이의 가장 매력적인 야경 명소로 꼽힙니다.
하지만 한국 기업의 건물이란 점을 인식해, 일부러 피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노이의 명소로 자리 잡은 롯데센터 하노이.
김정은 위원장이 이곳을 방문해 남북 경협의 물꼬를 트는 메시지를 전할지 관심입니다.
YTN 차정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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