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가 전교조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지난 2013년 법외노조가 된 뒤 교육부 장관의 첫 방문인데요.
유 부총리는 전교조가 중요한 정책 파트너라고 말해 발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교조 사무실을 찾아 권정오 위원장 등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오늘 방문이 미래 교육을 위한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간 교육부가 전교조 전임자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중요한 정책 파트너로 대하겠다는 전향적인 자세도 밝혔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 교육정책은 교육부 혼자만의 힘으로 성공적으로 해나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원단체 교총이나 전교조 역시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에 중요한 파트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권정오 위원장은 유 부총리의 방문이 7년째 지속하는 법외노조 문제를 해결하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며 부총리가 법외노조 통보 취소를 위해 힘써줄 것과 교육권 보호를 위한 공동 노력, 해직교사 복직 등을 요청했습니다.
[권종오 / 전교조위원장 : 오늘 교육부 장관의 전교조 방문은 상반기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의 신호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교육계 최대 청산과제인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를 위해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합니다.]
유 부총리는 방명록에 '새로운 100년!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을 위해 전교조와 함께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전교조는 일제잔재 청산과 교육기본권 확립, 한반도 평화·통일 교육, 쉼이 있는 교육 실천 등의 제안서로 화답했습니다.
10명의 교육감 배출로 얻은 전교조의 자신감에 교육 당국도 소통·협력을 내걸며 변화 기류를 보이고 있어 전교조의 현안 해결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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