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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일철주금 또 문전박대에 변호인 '최후 통첩' / YTN

2019-02-15 18 Dailymotion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무시하는 일본 기업들 도쿄 본사에 피해자 유족과 변호인들이 방문했습니다.

일본 시민단체의 지지집회도 열렸는데 난데없이 우익 인사들이 나타나 한때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신일철주금, 옛 신일본제철 도쿄 본사 앞에서 일본 시민단체 회원들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대법원의 판결을 이행하라고 촉구하며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거들고 나선 것입니다.

[일본 시민단체 회원들 : 신일철주금은 판결을 따르라!]

이때 어디선가 나타난 우익들, 강제징용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일본 우익 관계자 : 너희들은 처음부터 돈을 받으려고 스스로 일본에 온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우익 주장을 일본 시민단체들이 막아서면서 집회는 한때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 측 변호인들은 조속한 배상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세 번째로 본사를 방문했지만 또 문전박대를 당했습니다.

변호인들은 판결이 나온 지 100일이 훌쩍 넘었는데도 묵묵부답인 상황에 분개하며 곧 강제집행의 마지막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사실상 최후통첩을 전했습니다.

[임재성 / 변호사 : 더 이상 협의에 의하지 않을 게 명백해진 이상 귀국하면 압류된 재산에 대한 매각 명령 신청을 할 것입니다.]

협의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고려해 국내 자산에 대한 압류만 걸어 놓고 이를 매각하는 절차는 남겨뒀지만 이제 마지막 매각 단계에 착수하겠다는 것입니다.

우리 대법원 판결을 깡그리 무시하며 버티는 것은 길 하나를 두고 마주하고 있는 이곳 미쓰비시중공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고인이 된 강제징용 그리고 근로 정신대 피해자들을 대신해 유족들이 영정을 들고 처음으로 미쓰비시 본사를 찾았습니다.

[오철석 / 근로정신대 피해자 유족 : 실타래가 헝클어진다고 하며 헝클어지도록 만든 사람이 풀어야 합니다.]

일본 정부는 우리 법원의 배상 판결이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에 위반한다며 우리 정부에 재차 협의를 요청했지만 우리 정부는 사법부 판단을 따르는 게 당연하다며 이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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