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정치학) 교수,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설 명절 밥상머리 민심은 여야 정치권이 가장 촉각을 세우고 있는 부분 중의 하나죠. 설 민심이 국민 여론의 바로미터, 하나의 척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이번 설 연휴 직전에 내려진 김경수 경남지사의 유죄 판결을 놓고 여야 간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어서 설 민심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명지대 김형준 교수 또 성공회대 최진봉 교수와 함께 정국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이제 명절에 가족, 친지들이 오랜만에 모이다 보면 정치권 얘기를 하게 되지 않습니까? 이번 설에는 특히 더 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떤 얘기가 오갈까요?
[김형준]
연초부터 대형 악재들, 특히 여당에게는 많이 나왔거든요. 대표적인 게 손혜원 의원 비리 의혹 문제도 있었고 최근에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댓글조작 공모를 했다는 이유로 법정구속됐고. 또 안희정 전 지사도 마찬가지로 권력형 성범죄로 법정구속됐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굉장히 여권으로서는 엄청난 악재가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요. 그동안은 보통 설이나 추석 되면 민심을 이야기하는데 이제는 그런 단계는 지났습니다. 왜냐하면 지방에서도 SNS가 있고 하기 때문에 정보가 아주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는 부분들이 있어요.
다만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그런 의미에서 본다고 한다면 아마 지지하는, 특정한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 지지하는 것에 대한 명분을 얻고 강화하는 효과는 굉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지역 쪽으로 보면요. 이런 것들이 3000만 명 이상이 이동을 해서 서로 정보를 교환한다고 하니까 설 민심이라는 것은 향후 정국에 굉장히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아주 중요한 요인이라고 저는 봅니다.
무엇보다 이제 김경수 지사 1심 선고와 관련해서 정치권은 물론이고요. 국민 여론도 좀 많이 나뉘어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최진봉]
그렇습니다. 김경수 지사 1심 선고 내용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란이 되고 있죠. 그러니까 일단 판사의 재판이니까 그 자체를 존중하고 다만 재판 내용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의는 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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