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이상 행동'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인플루엔자 추정 환자가 약 213만 명으로 늘어났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최근 창을 열고 뛰어내리거나 같은 자리를 맴도는 환자들의 이상 행동이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주로 10세 전후 환자에게서 이같은 증상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1주일간 전국 약 5천 개 의료기관의 평균 환자 수는 한 주 전보다 약 15명 많은 53.9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일본 전국의 환자 수는 약 213만 명으로 한 주 사이 50만 명가량 늘어났습니다.
검출된 바이러스는 10년 전 '신종 플루'로 세계적으로 유행한 H1N1형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환자가 더욱 늘어날 우려가 있다며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예방을 철저히 하고, 발열 등 몸에 이상을 느끼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의료기관을 찾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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