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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그룹, 카를로스 곤 회장 후임에 미쉐린 CEO 출신 선임 / YTN

2019-01-24 11 Dailymotion

프랑스의 자동차 기업 르노가 그룹 회장에 타이어 제조사인 미쉐린 CEO 출신을 선임했습니다.

새 CEO엔 임시 CEO를 맡고 있던 고위 임원이 기용됐습니다.

이번 경영진 선임은 일본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카를로스 곤' 전 회장 겸 CEO가 사임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르노가 24일 이사회를 열어 '카를로스 곤' 전 회장 겸 CEO의 후임을 선정했습니다.

이사회는 통합돼 있던 회장직과 CEO를 분리해 그룹 회장엔 미쉐린 최고경영자 출신 장 도미니크 세나르를, CEO엔 르노에서 임시 CEO를 맡고 있던 티에리 볼로레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습니다.

자신의 보수를 축소 신고한 혐의로 일본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카를로스 곤' 회장은 하루 전에 사임했습니다.

세나르 신임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르노 그룹의 새로운 지배구조를 이사회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도미니크 세나르 / 신임 르노 회장 : 르노 그룹의 지배구조를 몇 주 내로 이사회에 제안해야 합니다. 많이 듣고 협의한 뒤에 제안할 것이며, 결정은 이사회 몫입니다.]

르노-닛산-미쓰비시의 3사 연합은 변함없이 강고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지분의 15.01%를 가진 르노는 닛산 주식의 43.4%를 보유하고 있으며, 의결권도 갖고 있습니다.

닛산 역시 르노 주식의 15%를 갖고 있긴 하지만 의결권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닛산 자동차는 오는 4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르노 회장을 자사의 새 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르노와 닛산은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작년 11월 일본 검찰에 체포된 이후 경영권 갈등을 벌여왔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르노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어떻게 이뤄질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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