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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올해 첫 금통위...성장률 주목 / YTN

2019-01-20 33 Dailymotion

한국은행이 이번 주에 새해 들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합니다.

일단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큰데요.

이번에는 금리보다 지난해 성장률과 올해 경제 전망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우리 경제!

실업률이 미국을 추월할 정도로 최악의 고용 성적표를 받아 든 가운데, 소비와 투자 등 거의 모든 경제 지표마저 나빠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지난해 성장률 전망치를 두 차례나 하향 조정했습니다.

연초 3%에서 2.7%까지 낮춰 잡은 겁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달성은 불투명합니다.

사실상 유일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수출마저도, 연말에는 휘청이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주력 수출 산업인 반도체, 특히 D램 수출 물가는 5개월 연속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백흥기 /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전략본부장 : 실물 경기의 부진이 고용시장 불황으로 이어지면서 체감 실업률이 상승했습니다. 결국에는 2% 중반대 성장률을 보이면서 경기의 저활력 흐름이 지속됐습니다.]

이제 시선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에 쏠립니다.

한국은행은 이미 지난해와 같은 2.7% 성장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적 불확실성에 내수 부진과 인건비 상승 같은 내부의 악재가 겹쳤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상황이 나쁘다 보니 앞으로의 경기 흐름을 말하는 경기선행지수가 무려 20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 전망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수출도 둔화함에 따라 기업의 투자가 지난해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건설 투자마저도 위축돼 (투자 부진이) 우리 경제 성장세를 둔화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기준금리는 연 1.75% 동결이 유력하게 점쳐집니다.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선 상황에서,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금리 인상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YTN 조태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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