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월 말쯤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장기간 답보상태를 보여온 북핵 협상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혹시 보셨습니까, 속보 나오는 거?
[김열수]
네, 속보만 봤습니다.
사실 저희가 대담을 진행하기 전에 제가 총평을 여쭤봤죠. 그랬더니 하셨던 말씀이 있습니다. 일단 얘기는 오고가고 있지만 담긴 것이 부족하다, 이런 얘기를 하신 것 같은데.
[김열수]
원래 결혼을 하다 보면 결혼식이 있고 결혼식을 하기 전에 단자가 서로 오고가잖아요. 김영철이라고 하는 사람이 어떻게 보면 단자를 들고 갔는데 단자 속에 중요한 것은 그 안에 있는 내용이지 않겠어요? 그 내용이 지금 공개된 게 하나도 없고. 예전 같으면 트럼프 대통령하고 김영철 부위원장하고 만난 사진들이 공개될 수 있는데 그것도 없고. 친서가 왔는지 안 왔는지 그 친서에 대해서도 것도 사진 한 장 안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단자에 들어있는 내용이 서로 맞지 않아서 서로 기싸움을 여전히 하고 있지 않는아가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지금 조한범 연구위원께서는 날짜는 잡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결혼식 날짜는 잡았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요.
[조한범]
그러니까 김열수 선생님 말씀하신 걸 제가 받아서 말씀하시면 결혼식을 하기 위해서 사주단자가 갔어요. 그러니까 사주단지의 내용이 없다라는 쪽을 주목하는 해석과 그래도 사주단자가 가지 않았느냐라는 주목이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한 상황이죠.
그러니까 긍정적으로 해석을 하면 지금 엄밀히 보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에 두 번째 정상회담인 거고 또 6.12 정상회담 이후에 친서, 특사, 수없이 오고갔지만 가시적인 비핵화 성과는 없어요, 엄밀히 보면. 협상 국면은 유지됐지만. 또 평양 정상회담 이후에 북미 대화도 엄밀히 보면 교착상태거든요.
그런데 이걸 깰 수 있는 확고한 동력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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