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이광연 앵커
■ 출연: 허재원 YTN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체육계 성폭력 파문,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관리 책임이 있는 대한체육회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스포츠부 허재원 기자와 함께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허재원 기자, 사태 불거지고 나서 연맹은 뭐 했고 대한체육회는 뭐 했냐, 이런 소리가 많았는데 대한체육회장이 직접 대책을 발표했죠?
[기자]
조치들 몇 개를 소개해 볼까요? 폭력이나 성폭력 조직적으로 은폐하거나묵인, 방조하는 회원 종목 단체 즉시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조재범 코치의 성폭행 파문이 터진 빙상연맹 먼저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는 방침이고요. 폭력과 성폭력 전수조사해서 처벌 대상이 나오면 검찰 조사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사건의 조사는 모두 외부 전문기관에 맡기고 홈페이지에 관련자 처벌과 징계 내용을 공시하기로 했고요. 가혹 행위나 성폭력 가해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해당 분야에 절대 발을 못 붙이게 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진천선수촌에 여성 부촌장, 여성 훈련관리관 그리고 여성 인권상담사를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수조사하겠다, 외부에 맡기겠다, 영구 제명하겠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별로 그렇게 눈에 띌 만한 새로운 조치는 없어 보이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까지 나왔던 조치들 좀 반복한 수준으로 보이고요. 제가 뭐 딱히 소개는 안 드렸지만 CCTV 확충하고 비상벨 설치하겠다, 이런 얘기 또 나왔습니다. 그럴 정도로 새로운 얘기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요.
일주일 전에 문체부에서 발표한 성폭력 비위근절 대책과 거의 비슷한 대책들로 보입니다. 물론 이 대책들이 효율적으로 잘 시행돼서 효과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문제는 폭력과 성폭력 문제를 근절해야 하는 대한체육회 자체가 자정능력이 있느냐, 이런 의심이 있는데요.
IOC 위원 셀프추천, 평창올림픽 때 갑질 논란, 선수촌장은 곰사냥 다녔고 최근에는 골프 접대 의혹까지 떠올랐는데 그야말로 바람 잘 날이 없는 각종 의혹에 휩싸여 있는 대한체육회부터 뼈를 깎는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지금 나열했던 의혹들도 상당한데 매번 이렇게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체육계, 좀 더 근본적인 좀 더 원인을 찾는 개선책이 필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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