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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산케이 "문 대통령 회견 보며 적반하장 떠올랐다" / YTN

2019-01-13 10 Dailymotion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책임을 물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일본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은 막말에 가까운 표현을 써가며 비난에 가세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 과거의 불행했던 오랜 역사 때문에 만들어지고 있는 문제입니다. 저는 일본 정부가 거기에 대해 겸허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강제징용 배상 등 한일 갈등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이같은 단호한 입장을 두고 일본 언론들이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칼럼에서 한국에는 '적반하장'이라는 말이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회견을 보며 그 말이 떠올랐다고 적었습니다.

또 "타인을 모독하면서도 자기 잘못은 너그럽게 봐주길 바라는 사람이 있다"는 독일 철학자의 말을 인용하며 "친구도 이웃도 하고 싶지 않은 부류"라고 언급했습니다.

일반론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문맥상 한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요미우리신문은 문 대통령이 당시 30분 동안의 모두 연설에서 일본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며 무관심으로 일관했다고 규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문 대통령의 회견 내용을 비난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이번 문 대통령 발언은 한국 측의 책임을 일본 측에 전가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입니다.]

집권 자민당 내에서는 주한 일본 대사를 일시 귀국시키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자 발급을 규제하는 등의 제재를 대응조치로 취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 여당에 언론이 가세한 반발 분위기는 여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과 관련한 일본 정북의 강경 대응에 일본 국민 81%가 지지한다는 응답이 나왔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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