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8일) 저녁 인천에 있는 한 열쇠 점포에서 불이 났습니다.
바로 옆 상가 건물에 백 명 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마침 부근에서 회식 중이던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상가건물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벌입니다.
그제(8일) 저녁 8시쯤 인천시 송현동에 있는 열쇠점포에서 불이 난 겁니다.
그런데 패딩점퍼를 입은 남성들이 함께 물을 뿌리며 돕고 있습니다.
바로 옆 고층 건물에서도 사복 차림의 남성들이 불을 끄는 데 한창입니다.
근처에서 회식 중이던 송현 119안전센터 소속 소방관 7명이 불이 나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겁니다.
소방관들은 옆 건물에 있던 백여 명을 대피시키고,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덕분에 불은 15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퇴근 이후에도 빛난 소방관들의 소명의식이 큰 인명피해를 막았습니다.
이경국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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