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큰불이 났던 강원도 원주 중앙시장 근처의 전통시장에서 하루 만에 또 불이 났습니다.
경기도 군포에 있는 사우나 시설에서도 불이 나는 등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어젯밤 원주시 중앙시민전통시장 상가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점포 10곳이 탔고 상인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경찰은 먹거리 장터 기름집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이번에 불이 난 곳에서 300m 떨어진 중앙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40여 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어제 오후 경기도 군포에 있는 불가마사우나 시설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건물 관리소장이 사우나 시설 전기를 차단하고 이용객 대피를 유도하는 등 재빨리 대응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방열기 온도 조절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수원에서는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택 2층에 사는 일가족 3명과 이웃 주민 1명 등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와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20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부산에서는 20층 아파트 16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직후 자체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다행히 초기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곧바로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1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경찰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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