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성가신 일을 대신해주는 드론의 활용법은 참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드론이 벌을 대신해 딸기의 인공 수정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딸기를 키우는 시설 하우스입니다.
어른 손바닥만 한 드론이 여기저기 날아다닙니다.
드론 날개가 내뿜는 바람에 딸기 잎과 꽃이 살랑살랑 흔들립니다.
바람에 날린 꽃 수술은 암술에 달라붙습니다.
꿀벌이 하던 딸기 꽃의 수정을 대신하는 겁니다.
[이관희 / 경남 도립 거창대학 교수 : 가장 최적화된 인공 수정의 방법을 찾기 위해서 비행고도를 조절해서 여러 단계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균일한 수정이 가능합니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이른바 기형 딸기를 3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드론 인공수정에 기대가 큰 이유입니다.
[이영화 / 딸기 재배 농민 : 날씨가 추워지면 벌이 활동을 안 해서 수정이 잘 안 됩니다. 벌 대신 드론이 일해서 수정이 잘 될 것으로 생각하고….]
경남 하동지역 12개 딸기 시설 하우스에서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드론 인공수정.
하동군은 드론을 활용한 딸기 수정 결과를 바탕으로 재배기술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오태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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