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는 달걀이 언제 낳은 달걀인지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달걀에 산란 날짜를 표시하는 제도가 의무화됩니다.
희귀·난치성 환자들을 위해 시장성이 없어 공급되지 않는 의료기기는 국가가 주도적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올해 달라지는 식품과 의약품 정책, 김정회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현재 달걀에 찍히는 코드는 여섯 자리입니다.
농장 고유번호 다섯 자리가 먼저 나오고 사육조건을 나타내는 숫자가 뒤에 붙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여기에 알을 낳은 날짜 네 자리가 더 붙습니다.
예를 들어 2월 1일에 나온 알이면 0201로 표시되는 겁니다.
산란계 농가들은 산란 날짜보다 정작 중요한 게 유통과정의 온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농가의 시설비 부담, 재고까지 우려하는데 정부는 6개월 계도 기간을 두고 산란 날짜 표기 제도 시행에 들어갑니다.
이와 함께 식용란 선별 포장 업소는 달걀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세척과 살균 등 위생 처리를 해야 하고 임산부나 환자용 식품, 체중 조절용 식품은 이력 추적 관리가 들어갑니다.
2016년 기준 매출액 50억 원 이상인 영업자가 제조, 가공하는 식품이 대상인데 제품의 원재료, 출고 날짜, 수입신고 정보까지 정부가 관리합니다.
의약품 관련 통합 포털도 생깁니다.
의약품의 허가, 심사부터 이상 사례 보고까지 모든 단계에 대한 관리 상황과 정보를 소비자가 살펴볼 수 있는 정보통입니다.
수입이 금지됐던 대마 성분 의약품도 희귀 난치 환자의 치료 목적이라면 수입이 허용됩니다.
시장성 등의 이유로 공급되지 못했던 희귀 질환자용 의료기기는 국가가 주도적으로 공급에 나섭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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