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국내 극장가는 20대 젊은 관객이 주도한 '팬덤 현상'이 돋보였습니다.
배우 한지민 원톱 영화 이 흥행에 성공하는 등 '페미니즘'도 극장가를 뒤흔들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음악영화 흥행 역사를 새로 쓴 '보헤미안 랩소디'.
17년 만에 재개봉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모두 팬덤의 지지를 받은 작품입니다.
'팬덤 현상'은 이미 본 영화를 또 보는 이른바 'N차 관람' 열풍으로 이어지면서 '보헤미안 랩소디'의 장기흥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런 '팬덤 현상'은 '퀸'을 기억하는 중장년 세대가 아니라 오히려 '퀸'을 몰랐던 20대가 주도했다는 게 특징입니다.
[이승원 / CJ CGV 마케팅담당 : '보헤미안 랩소디'는 40대 이상 관객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오히려 20대 관객이 더 많았고…20대(관객)의 재등장으로 인해 앞으로 영화계는 더 발전하고 관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합니다.]
이른바 '미투 운동'이 불러온 '페미니즘 열풍'은 출판·공연계를 넘어 극장가도 주도했습니다.
과거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여성 주연 영화가 잇달아 개봉했고 흥행까지 성공했습니다.
한지민 원톱 주연의 '미쓰백'은 손익분기점을 넘긴 데 이어, 청룡영화제 등 각종 시상식 트로피를 휩쓸었습니다.
여기에 '국가부도의 날'의 김혜수, '도어락'의 공효진 등 올 한해 여배우들의 활약이 유달리 돋보였습니다.
[강유정 / 영화평론가 : 한국에서 흥행하고 있는 영화들, '미쓰백', '도어락' 같은 영화들도 단순히 여성 주인공 영화라는 걸 넘어서 페미니즘 색채로 여러 가지로 해석되고 있는데요. 이런 현상이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이와 함께 '마녀'의 김다미, '버닝'의 전종서 등 샛별로 떠오른 신인 여배우들도 그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YTN 최두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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