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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합의 이행 속도전...군사공동위 출범 숙제 / YTN

2018-12-30 6 Dailymotion

지난 1년 남북 군사 당국은 군사 긴장 완화 조치에 속도를 내며 남북 간 합의 이행에 앞장서 왔습니다.

새해는 군사공동위원회 출범이라는 숙제를 안고 시작하는데, 서해 NLL과 군축 등 민감한 군사 현안을 다룰 예정이어서 본선은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은 올해 3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에 버금가는 군사적 긴장 해소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9월 19일) :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위험을 없애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정은 / 北 국무위원장 (지난 9월 19일) : 공고한 평화 안전지대로 만들며 평화 번영의 시대를 보다 앞당겨 오게 될 것입니다.]

9·19 군사 합의서 체결 직후 남북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비무장화부터 행동에 옮겼습니다.

JSA 안에 있는 모든 초소의 병력과 화기를 빼냈고, 맨손 경비 인력이 지키는 가운데 군사분계선을 넘어 자유왕래 하는 날을 앞두고 있습니다.

11월 1일부터는 육해공 3면의 적대 행위가 중단되면서 서해 5도를 비롯해 최전방 지역에서 포성이 멎었습니다.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GP 10곳이 완전 철거됐고, 남북이 서로의 GP를 방문해 검증하는 역사적인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이 오솔길이 앞으로 대 통로가 되길 바랍니다."
"저도 바라는 바입니다."
"지금 이 역사적인 첫걸음을 우리가 같이 떼는 거라고…."

이제 남은 건, 남북 군 당국 간 포괄적 협의체인 군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하는 일입니다.

지난 1991년 남북 기본합의서 채택 때부터 나왔던 구상이지만, 실제 회의는 한 번도 열지 못하고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남북은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협의 중인데, 서해 북방 한계선 NLL 문제와 군축 등 민감한 군사 현안을 다루게 되는 만큼 본격적인 담판은 새해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YTN 강정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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