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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북미협상...매듭 언제 풀리나? / YTN

2018-12-28 2 Dailymotion

올해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지만 순조로운 시작과 달리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북미 간 관계개선 노력이 이어지겠지만, 이 과정에서 줄다리기와 신경전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북제재를 둘러싼 북한의 볼멘소리는 지난 9월 리용호 외무상의 유엔총회 연설 이후 본격화됐습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의 망상에 불과하지만 제재가 우리의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최근엔 의약품 부족이 심각하다며 올해 초 독감 발병의 원인으로 대북제재를 꼽았습니다.

미국은 제재 유지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한 발짝 물러섰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미국은 독자적 대북제재나 유엔 대북제재를 완화할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북미 관계 속에 신뢰를 쌓을 다른 방법들을 찾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정상회담도 논의하자며 북한을 향해 협상장에 나오라고 촉구했지만 지난달 연기된 북미 고위급 회담은 아직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북미 간 신경전과 줄다리기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다만 북미 모두 돌파구를 찾으려 애를 쓰는 만큼 연초 2차 정상회담을 통해 진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상기 /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 :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에 대한 등가성에 대한 인식차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타협을 이루기 위한 방안들이 정상 간에 이뤄질 수 있다….]

올 한해 세 차례 정상회담으로 동력을 이어온 남북관계도 이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10년 만에 재개된 각종 협력사업이 대북제재로 예산 투입 단계에서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앞으로 이제 비핵화가 어떻게 진전되느냐에 따라서 남북관계도 상당히 많은 영향을 받게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북미가 각각 경제와 선거라는 내부 목표를 1년 앞둔 내년 초, 비핵화와 관계개선의 실질적 진전을 이뤄내는지가 한반도 평화 구상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지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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