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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남북이 손잡은 순간...'어서 와, 봄' 특별전 / YTN

2018-12-21 17 Dailymotion

올해 잇따라 이뤄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은 젊은 예술작가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전쟁 위기에서 반전된 올해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김도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으로 악수를 나누는 순간.

이달 초부터 청와대 앞에 설치돼 김 위원장 답방 준비라는 추측까지 낳았던 이 벽화는 그래피티 작가의 작품, '안녕'입니다.

기대가 컸지만, 성사되지 않은 남·북·미 정상회담.

천 원짜리 테이프를 붙여 만든 세 정상의 대형 초상화로 표현했습니다.

[조윤진 / 테이프 아티스트 :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렇게 어른들부터 이어지는 것들이 이제는 드디어 이뤄지는 것인가, 이런….]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는 십장생도에 등장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당일의 평양 시내 환영 인파와 능라도 5·1경기장의 모습은 평화롭고 따뜻한 '그날의 풍경'으로 표현됐습니다.

작가들은 이번 작업을 통해 흔들림 없는 한반도 평화가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기대했습니다.

[설동주 / 일러스트레이터 : 이번에 작업하면서 그 생각 되게 많이 했어요. 나중에는 제가 사진 자료를 보고 그리는 게 아니라, 직접 (북한에) 가서 그 모습을, 건물이나 사람을 직접 그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죠.]

세밀화로 재현한 한반도 자생식물 가운데는 남북이 서로 다른 이름을 붙인 것들도 있어 분단의 현실이 느껴집니다.

테이프 아트, 펜 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 5명과 한 팀을 초대한 이번 전시는 전쟁 위기에서 평화로 반전한 2018년 한반도 정세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습니다.

청와대 사랑채에서 다음 달 말일까지 열리고,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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