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철도 공동조사 종료...열차 오늘 오전 귀환 / YTN

2018-12-17 13 Dailymotion

남북 철도 동해선 조사에 나섰던 조사단원이 어제(17일) 돌아왔습니다.

조사팀은 급속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밝혔는데요, 동해선 조사를 마지막으로 남북 철도 공동조사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공동조사에 나섰던 열차는 오늘 오전 귀환합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강산과 두만강을 잇는 동해선 구간을 달린 우리 측 조사단원 28명이 돌아왔습니다.

시속 30km 내외의 속도로 열흘 동안 800km를 달리며 진행한 조사를 마무리한 겁니다.

조사단은 동해선 역시 궤도 상태가 좋지 않아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체적으로는 경의선과 대동소이하다고 밝혔습니다.

[임종일 /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 (선로 기울기가) 굉장히 급하고 낮고 이렇게 가다 보니까, 궤도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상태에서 급속한 운행은 저희가 볼 때도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특히, 노후화로 일부 구간에서, 필요한 경우에만 열차가 운행되고 있는 금강산에서 안변까지는 조사 역시 버스를 타고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동해선을 살핀 조사단은 두만강 다리에 올랐던 순간을 가장 감동적인 순간으로 꼽았습니다.

[박상돈 /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회담2과장 : 처음 가본 그 길을 앞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남북을 오가고 거기서 대륙을 향한 한반도 철도의 꿈을 꾸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북측과 같이 나누면서 철도 연결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조사에 투입된 우리 측 열차는 서쪽으로 이동한 뒤 오늘 오전 경의선을 통해 돌아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초쯤 추가 조사를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 공동 조사를 마무리한 만큼,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진행될 착공식 관련 협의를 위해 이번 주, 선발대를 파견할 계획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81218002134364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