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 동안 산불 위험 때문에 통제됐던 국립공원 탐방로가 다시 열립니다.
또 이번 겨울부터는 대설주의보가 내렸을 때도 등산로를 개방해 국립공원에서 설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눈 덮인 설악산.
나뭇가지 위로 소복이 눈이 쌓이고, 하얀 눈꽃이 폈습니다.
메마른 가을철, 산불을 막기 위해 통제됐던 국립공원 탐방로가 한 달 만에 다시 열립니다.
설악산, 지리산 등 19개 국립공원, 146개 탐방로가 다시 개방돼 겨울 산을 만끽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설주의보가 내려도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눈이 와도 비교적 안전한 96개 탐방로를 시범적으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대설경보가 내려지면 모든 국립공원 탐방로를 통제합니다.
겨울 산에 오를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등산로가 얼어붙어 미끄러지기 쉽고, 또 체온이 떨어져 의식을 잃는 사고도 일어날 수 있어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합니다.
[임철진 /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대책부장 : 겨울철 안전 산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의 체력에 맞는 탐방로 코스를 선정하고 아이젠과 방한복, 비상식량 등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춥다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산을 오르내리면 넘어질 때 골절상을 입기 쉽습니다.
장갑을 끼고, 지팡이 등을 이용하면 큰 부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산행에 앞서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기상 현황과 결빙 구간, 사고 대응 요령 정보 등을 확인하는 것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YTN 이윤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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