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15층짜리 빌딩이 붕괴 위험에 노출돼 서울시가 긴급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퇴근길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는 버스 2대와 승합차 1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나 6명이 다쳤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있는 빌딩입니다.
건물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며 입주자들은 출입을 자제하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실제로 어제는 서울시와 강남구청이 신고를 받고 긴급 점검에 나섰는데
건물 2층 중앙기둥 단면이 20% 이상 부서지고 기둥 내 철근에서는 구조적 문제도 발견됐습니다.
안전 등급은 최하인 E등급으로 붕괴 발생 위험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빌딩 관계자 / 음성변조 : 우리 퇴거 명령받거나 그랬다는 소리 못 들었습니다. (오늘 박원순 시장 왔다 가셨나요?) 왔다 갔는데 내일쯤 무슨 연락이 있을 것이다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지난 1991년 준공된 이 건물에는 사무실과 상가 90여 곳이 입주해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안에 입주자들을 모두 퇴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광역버스 2대가 각각 앞뒤 부분이 부서졌습니다.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광역버스가 차선을 변경해 앞으로 끼어든 또 다른 광역버스 뒤를 들이받은 겁니다.
이후 사고 충격으로 앞서 달리던 승합차 뒷부분을 들이받으며 3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3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퇴근길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BMW 520d 승용차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운전석 아랫부분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폭발음이 들린 뒤 불이 붙었다는 게 운전자의 설명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내부는 대부분 소실됐습니다.
경찰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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