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혼자 살던 8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통영대전고속도로에서는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밤새 사건·사고 이상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청주 아파트 화재…80대 노인 1명 숨져
아파트 내부가 시커멓게 탔습니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15층 아파트의 14층입니다.
불이 난 건 어젯밤 9시쯤, 소방대가 15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그러나 87살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이 아파트에서 혼자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통영대전고속도로 5중 추돌…7명 다쳐
승용차들의 앞부분과 뒷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어젯밤 8시 17분쯤 통영대전고속도로 독산터널 근처를 달리던 차량들입니다.
맨 앞서 달리던 25톤 트럭을 승용차 4대가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8백 세대 아파트 정전…"단지 내 변류기 불타 정전"
어젯밤 11시 10분쯤에는 경기도 일산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 정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단지 내 배전설비인 변류기가 불에 타 전기가 나간 겁니다.
한국전력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설비 교체에 앞서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한 시간 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그러나 8백 세대가 넘는 아파트 주민들은 정전으로 한때 보일러가 가동되지 않자 기습 한파를 앞두고 불안에 떨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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