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의 비위 의혹을 둘러싼 파문 속에 해외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현지에서 관련 보고를 받았습니다.
청와대가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인 가운데 문 대통령이 다음 주 귀국한 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역대 정권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청와대 특별감찰반 전원 교체와 검찰 감찰 착수.
하지만 특별감찰반 비위 의혹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외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국내 상황에 대해 충분히 보고를 받았다면서도, 다만 이에 대해 어떤 조치나 지시를 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야당에서는 조국 민정수석의 해임은 물론 청와대의 전면 개편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양수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경질하여 잇따른 청와대 근무 기강 해이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을 엄중히 묻기를 바랍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지율 하락에 우려하고 있는 여당은 겉으로는 말을 아끼면서도 청와대를 쇄신해야 한다는 의견도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출국 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김종천 전 의전비서관을 직권면직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 사건에 단호하게 대처해왔다는 점에서 뉴질랜드 국빈 방문을 마친 뒤 오는 4일 귀국하면 특단의 대책을 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81201165335693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