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교통사고 6건 가운데 1건가량은 아파트 단지나 대학교 같은 이른바 '도로 외' 구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최근 3년 동안 삼성화재에 접수된 전체 교통사고 498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도로 외 구역에서 발생한 사고는 77만 5천여 건으로 전체의 15.6%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일반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4.5% 증가한 데 비해 도로 외 구역에서는 12.3%나 늘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일반도로의 경우 사망자 수가 최근 3년 동안 9.6% 감소했지만, 도로 외 구역은 2.9% 증가했습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아파트 단지와 같은 구역은 시설물 소유자나 운전자에게 자율적으로 안전에 대한 책임을 맡기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도로 외 구역의 공적 관리 등에 대한 법안 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현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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