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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무대 빛내는 조연의 힘 / YTN

2018-11-24 21 Dailymotion

영화나 뮤지컬 등 작품마다 주연 못지않게 조연들의 역할이 큰데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는 조연들에 힘입어 오늘도 무대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가을 흥행 돌풍을 일으킨 국립극단의 연극 '오슬로'.

요즘 정극 연극으론 이례적으로 하루 평균 객석점유율이 90%에 육박해 3층 객석까지 개방했습니다.

오슬로 평화협정의 뒷얘기를 다룬 소재여서 남북화해기류와 맞물려 관심을 모은 점도 한 요인이었지만 주연들을 뒷받침하는 김정호, 정승길, 최지훈 등 조연들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입니다.

[김정호 / '오슬로' 배우 : 욕심이 생길 때도 있지만 이 작품을 위해서 나는 오브제, 도구로서 기능을 잘 해내면서 작품이 잘 가면 너무 행복하고…]

흥겨운 음악극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조연들의 열띤 몸짓과 노래로 객석의 열기가 높아집니다.

'맹랑별곡'에서 박지아, 이명은 등은 해학과 재치 넘치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박지아 / '맹랑별곡' 배우 : 인물 뒤에서 내가 어떻게 그걸 잘 받쳐줘야 하는가, 잘 드러나게 해줘야 하는가, 주연이든 조연이든 코러스이든 연기자가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누구나.]

'텍사스 고모'에서 이수미와 주인영 등 조연 배우들은 맛깔스러운 연기로 조화를 이루며 극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작은 배역이라도 주어진 희곡의 틀 안에 머물지 않고 극중 인물을 깊이 파고들어 입체적으로 해석하려는 노력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수미 / '텍사스 고모' 배우 : 한 인간으로서 그분이 어떤 삶을 살아서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서 나올 수 있는 말들, 그것이 소철이 할머니한테선 가장 정직한 반응으로 나올 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무대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의 자리를 성실하게 지켜나가는 조연 배우들 덕분에 무대를 향한 객석의 갈채는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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