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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현지화 전략…동남아 ‘금융 한류’ 현장

2018-11-23 5 Dailymotion



'강한 금융이 강한 경제 만든다' 연속 기획 마지막 시간입니다.

국내 금융회사들이 포화 상태인 안방에서 벗어나 동남아시아에서 새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금융 한류의 현장에 홍유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은행 계좌 사용률 30% 신용카드 보급률은 3%에 불과한 나라, 베트남.

[쩐탄퐁 / 베트남 호찌민]
"월급은 회사나 집 근처의 ATM기를 이용해서 찾고 있습니다."

그만큼 금융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커, 국내 은행 10곳이 진출해 있습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고객 100만 명을 넘어서며 현지 외국계 은행 가운데 1위입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몸집을 키웠습니다.

[찐반부 / 신한베트남은행 본부장]
"직원이 약 1500명인데, 베트남 직원 비율이 90% 이상입니다."

[레안 / 은행 이용객]
"직원들의 일 처리 속도가 빨라요. 많이 기다릴 필요가 없는 게 장점입니다."

[홍유라 기자]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인구 평균 연령이 30대 안팎의 젊은 나라로, 휴대전화 보급률이 상당히 높은데요. 한국 금융사들은 이런 특성에 맞춰 모바일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곳곳의 커피숍에서는 KB국민은행의 모바일 결제서비스로 간편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니카 /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용자]
"일주일에 3~4번 정도 사용하고요. 카페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130개 금융사가 경쟁하고 있는 캄보디아에서, 핀테크 기술은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박용진 / KB캄보디아은행 법인장]
"(애플리케이션 출시) 2년이 곧 돼가는데 현재까지 8만 명 정도가 가입했습니다."

연평균 6% 안팎으로 성장하는 동남아시아에서 금융 한류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프놈펜에서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