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당일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간선거가 끝난 후 주가가 올랐다는 과거 통계도 나왔지만, 이번엔 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며 관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중간 선거 당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역대 중간선거 이후 주가가 항상 올랐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시장은 관망하는 분위기가 우세했습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11월 중간선거가 치러진 후 1년 동안 주가가 모두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선거철 쏟아지는 각종 공약에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해소되며 투자심리가 살아났다는 겁니다.
실제로 1946년 이후 18차례 중간선거가 치러졌는데, S&P 500지수가 이듬해 11월까지 17%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공화당이나 민주당 누가 이기든 예외 없이 올랐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고 공화당이 상원을 지킬 경우 권력 분점으로 긴장이 높아지며 강세장이 올 것이란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를 것이란 주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고 각종 경기 부양책에 제동을 걸 경우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또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되고 있는 강세장이 금리 상승세와 함께 마감될 것이란 우려도 장을 지배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이번 중간선거 결과가 미·중 무역전쟁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했습니다.
민주당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제동을 걸 경우 무역 분쟁이 완화되면서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8110706363277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