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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분열 선거 전략' 절정...이번엔 혐오 광고 / YTN

2018-11-01 10 Dailymotion

서류 미비 이민자들을 싸잡아 범죄자로 규정하며, 민주당을 이들의 범행을 돕는 공모자로 몰아붙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선거 전략이 절정에 달한 모습입니다.

특히 새로 내놓은 선거 광고 2편은 분열주의를 극대화했다는 평가입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난폭한 범죄자인 캐러밴이 미국을 침범하러 오고 있어 만5천 명의 병력을 보내겠다며 위기의식을 조장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캐러밴을 막기 위해) 기존의 국경 순찰대 외에 군 병력을 만 명에서 만5천 명까지 보낼 겁니다.]

이번엔 두 명의 미국 경찰관을 살해한 멕시코 출신 범죄자의 법정 진술을 광고에 담아 '불법체류자는 범죄자'라는 이미지를 극대화했습니다.

[루이스 브라카몬테스 / 살인 피의자 : 두 명이 죽었는데, 난 후회 안 해! 곧 탈옥해서 더 죽일 거야!]

섬뜩한 범죄자의 모습 위에 민주당이 이 자를 들여보냈다는 자막이 나옵니다.

이민자는 범죄자, 공모자는 민주당이며, 이들이 나라를 망하게 한다는 분열주의 공식을 담은 또 다른 광고도 나왔습니다.

공화당의 미국을 번영과 발전으로 규정한 뒤 폭력과 범죄, 자멸의 세계가 민주당의 미국이라고 이분화했습니다.

CNN 등 진보 언론들은 이런 광고를 공포와 분열의 선동이라고 평가했고, 민주당 인사는 '이번 선거 패배를 예상하는 공화당의 절망감의 표현'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비판 보다는, 자극적인 분열주의에 더욱 환호하며 더 단단히 뭉치는 지지층이 훨씬 중요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은 갈수록 강해지는 모습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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