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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명균 해임건의안 제출...민주당 "끝없는 몽니" / YTN

2018-10-31 9 Dailymotion

자유한국당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몽니가 끝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조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며 내세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전 조명균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했습니다.

어제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해임건의안 제출을 의결한 데 따른 겁니다.

한국당은 조 장관이 탈북민 출신 기자를 남북 고위급 회담 취재에서 배제시킨 것을 두고 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보수 비용 문제도 조 장관 해임 건의의 중요한 이유로 들었습니다.

앞서 국회에서 심의 의결된 9천만 원보다 훨씬 많은 100억 원 가까이 썼으면서도 구체적인 공사 내역과 비용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내일 1일 본회의 보고가 마쳐지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표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문희상 국회의장은 특단의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몽니에 끝이 없다며 해임건의안은 생떼라고 맞섰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기자 배제와 연락사무소 공사 비용 문제 모두 불가피한 부분이 있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런데도 한국당이 억지를 부린다며 평화 대신 전쟁 위협이 계속되길 바라는 것이냐고 되물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반도의 평화 대신 대립과 전쟁 위협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진정한 속내인지 묻고 싶습니다. 정부 여당이 하는 일을 무조건 물어뜯고 말겠다는 행태는 그만둬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3명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국회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국회는 4·27 판문점 선언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비준 동의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

더불어 지방자치단체도 남북교류협력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남북교류협력법을 개정해 달라고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했습니다.

오늘 성명에는 이들을 포함한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14명과 무소속...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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