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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치적 폭력" 규탄...중간선거 불똥 '촉각' / YTN

2018-10-24 49 Dailymotion

'반 트럼프' 진영에 대한 폭발물 테러 시도에,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폭력'이라며 즉각 규탄했습니다.

초당적 비판 속에 특히 공화당 지도부가 대거 규탄에 나섰는데 중간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탓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클린턴 두 전직 대통령 등에 대한 소포 테러 시도를 '정치적 폭력'으로 규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정치적인 폭력 행위나 위협은 미국 어디에도 발붙일 곳이 없습니다.]

부인 멜라니아도 나서 규탄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 美 영부인 : 이 비겁한 공격들을 묵과할 수 없습니다. 폭력을 선택한 그들을 강하게 규탄합니다.]

펜스 부통령은 트위터에서 법의 심판을 내세웠고, 백악관은 성명에서 '비열한 테러 행위'로 법의 최대한도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폭탄 소포의 표적은 공교롭게 트럼프 대통령이 날을 세워온 민주당 측 인사와 언론.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달 26일) : 힐러리와 민주당은 러시아와 공모했습니다. 그들과 러시아 사이에 많은 공모가 있었습니다.]

중간선거를 2주도 채 남겨두지 않아 트럼프 진영에 부메랑이 돼 돌아올까 서둘러 방패막을 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매코넬과 루비오 등 공화당 중진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단골 공격 대상이었던 워렌 등 민주당 의원들도 잇따라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미국 언론은 공화당 지도부가 행여 선거에 악재가 될까 서둘러 비판 대열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일견 민주당에는 호재이지만 오히려 공화당 표를 결집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반 트럼프' 진영에 대한 공격, 그 의도와 배후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중간선거 판세를 흔들며 한동안 파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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