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단풍이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해마다 이맘때면 볼 수 있다고 해서 부르기도 하는데요, 억새입니다.
지금 영남알프스 정상에는 억새평원이 장관이라고 합니다.
김인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을바람을 만난 억새가 춤을 춥니다.
격렬하게 때론 은은하게 물결치듯 일렁이고, 햇빛의 방향에 따라 하얀 솜털은 은빛 융단으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해발 천m 가 넘는 영남알프스에 많은 사람이 찾는 이유도 눈 앞에 펼쳐진 억새의 향연 때문입니다.
2백50만 ㎡에 이르는 영남알프스의 억새밭은 울산과 양산, 밀양의 천m가 넘는 9개의 산을 알프스만큼 아름답다고 해서 부르는 이름.
이렇게 부르게 된데도 억새밭이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하얀 단풍을 만난 사람들은 눈으로 담기도 하지만, 카메라로 아름다운 풍광을 담습니다.
[김현수 / 부산 동구 : 여자친구가 억새 보러 가자고 해서 왔는데, 탁 트이고 해서 시원하고 좋아요.]
[허효경 / 부산 동구 : 좋은 것 같습니다. 가을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렵다는 억새평원의 장관.
답답하고 힘들었던 풍광은 도시인의 지친 마음을 날려버릴 수 있다고 합니다.
[서유진 / 경북 영천 : 억새가 좋다는 소문 듣고 왔는데, 가족들하고 주말에 이렇게 야외에 나와서 활동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알록달록 단풍과 함께 하얀 억새밭은 가을이 주는 선물입니다.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억새의 축제는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오는 이달 하순까지 이어집니다.
YTN 김인철[[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8102202020639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