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유석현 앵커
■ 출연 : 김현 / 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태근 / 前 한나라당 의원
공기업 채용비리 의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 채용 비리 의혹이 드러난 데 이어서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도 비슷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야당은 노조와의 유착 문제가 권력형 비리로 드러났다면서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여당은 야당이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정 상황, 김현 전 민주당 의원 그리고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채용 비리 의혹, 행안위 국감에서 드러났는데요. 먼저 의혹 내용부터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실까요?
[인터뷰]
지난 3월부터 서울교통공사에서 무기계약직에 있는 분들을 정규직으로 한 1285명을 전환했는데 그중 108명이 기존 직원의 친인척으로 드러났다는 거죠, 임직원들의. 그리고 교통공사뿐만 아니라 인천공항공사에서도 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 속에서 협력업체 직원과 관련된 14건의 비리가 발견됐고요.
또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한국국토정보공사 같은 경우에도 19건이 이런 유사한 사례가 나와서 이렇게 고용 세습이나 특권을 이용해서 채용하는 것은 그야말로 우리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나 또는 지금 굉장히 취업이 어려운 젊은 사람들한테 분노와 좌절을 주는 굉장히 심각한 고용적폐라고 봐야겠죠.
교통공사의 입장은 나왔습니까?
[인터뷰]
교통공사 입장도 나왔고 교통공사 노조의 입장도 나왔습니다. 지금 박원순 시장은 감사원의 감사를 통해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제가 볼 때는 이게 무슨 고용 세습이니, 무슨 불법이 있느니 이것은 아직까지 판명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친인척이라고 하는 분은 사실 1명으로, 그러니까 간부 중 1명이 친인척으로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지금 108명이라고 얘기하지만 이 108명의 고용 과정도 2016년 5월달 구의역 사고 이전에 34명이 채용이 된 것이고요. 구의역 이후에 36명이 제한경쟁 그리고 38명이 공개 채용으로 됐고요.
그렇기 때문에 더 조사를 해 봐야되겠지만 그리고 조사를 해서 문제가 된다면 엄단은 해야겠죠. 그러나 이것이 마치 무슨 큰 것인 양 하면서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가 국감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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