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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 확대 빠진 발표…신규택지 30곳 후보지 ‘들썩’

2018-09-14 3 Dailymotion



정부는 수도권의 좋은 지역에 30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직 어느 지역인지는 밝히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국회의원이 일부 후보지를 유출해 버린 상태여서 해당 지역들,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정부가 다음주 발표하는 수도권 공공택지 30곳의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입니다. 이런 곳들에 아파트를 지어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미리 공개하며 유출된 택지 후보지 중 하나인 경기 광명시입니다.

어디에 얼마나 지을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부동산에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늘었습니다.

[A 씨 / 부동산 관계자]
"혹시 방송에 얘기가 나오는데 쓸 만한 땅 있냐(라고 물어요.)"

주민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회의가 엇갈립니다.

[B 씨 / 경기 광명시]
"생기면 좋죠. (거주할) 집이 없으니까."

[C 씨 / 경기 광명시]
"솔직히 말해서 여기다 아무리 지어도 어차피 있는 사람들의 잔치라고 생각해요."

정부는 수도권에 공공택지 30곳을 개발해 주택 30만채를 새로 지을 방침입니다.

다음 주 금요일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됩니다.

이와 함께 서울에서는 그린벨트인 강남구 세곡동, 서초구 우면동 일대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공급확대로 인한 집값 안정은 기대할 수 있죠. (그대신) 너무 멀리 가면 서울에 직장인이나 무주택자가 안 간다는 거죠."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을 택지로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조성빈